트리즈를 이용한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



저는 2010년 2월 김포공항에서 여수공항으로 전근을 가면서 3년동안 근무하게 됩니다. 
근무하는 동안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적자에 허덕이는 지방공항의 활성화였죠.

게다가 그 당시에는 코레일이 전라선에도 ktx를 도입하기 위해 선로 개량공사를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항공 승객이 대폭 줄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동영상의 자료는 2011년 제조시스템 특론 과목에서 트리즈를 배우면서 제출한 리포트의 내용입니다.

세부 내용은 트리즈를 사용하여 물리적 모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정리한 것입니다.

벌써 10년전 작성된 내용이라서 현실감이 떨어지겠지만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돌아보면 실천된 아이디어도 있고 아직 실천되지 못한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트리즈를 이용해서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적자에 허덕이는 여러 지방공항 뿐만 아니라 유사한 업종의 영업전략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하기 위해 전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딜레마에 빠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여수공항은 항공수요가 많지 않아 공항 기능을 유지하는데 매년 60억 이상의 적자를 보면서 운영됩니다. 

적자나는 공항이라도 공공의 목적을 위해 운영을 중지하기 곤란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공항운영은 공공부문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정착 항공사들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사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손해나는 노선의 항공편은 절대 취항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마지못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일정한 항공편수를 유지하도록 항공사에게 손실금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여수지역에 ktx가 운영되는 시점에서는 큰 폭으로 승객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항공사의 적자폭이 커지는 항공편의 유지는 그만큼 어려워집니다.

그렇다고 항공사가 입은 손실금을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이 지원해준다면 항공사는 당연히 좋겠지만 ktx와 버스회사는 싫어하는 상황이 되겠죠.

여기에서 해결할 문제는 어떻게 항공승객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국내선 항공수요를 늘려서 여수공항을 활성화시킬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먼저 미래에 벌어질 만한 상황을 가정하여 문제를 일으킬 만한 원인들을 분석해 봅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공항활성화를 저해할 만한 5가지 주요 원인들을 확인했습니다.

 다음은 원인에 따른 대책을 생각해 보기 위해서 원인과 반대되는 상황을 기록해 봅니다.
방법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더라도 일단 기록합니다.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가장 큰 목적은 약육강식이 아닌 상생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먼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죠

공공의 이익이란 지역사회에 운송 생태계의 한 축으로서 기능을 유지하면서 항공, 철도, 버스가 서로의 영역을 유지하도록 공동의 목표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유형의 문제들은 총론에는 찬성하지만 각론에서는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지방자치단체에서 항공사에게만 손실금을 보전해 줄 것인가의 문제로 의견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을 막아야만 합니다

의견충돌은 갈등을 불러오기 때문에 정책개발과정에서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트리즈에는 물리적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조건분리, 공간분리, 시간분리라는 3가지 방법이 있고 이들 3가지 분리기법은 발명 원리들이 서로 대비되는 원리로서 그림과 같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시간분리 원리를 생각해 보면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적어본 것입니다.
손실보전을 미리하거나 나중에 하는 아이디어
그리고 손실보전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가끔씩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기록합니다.

이번에는 손실보전 시간을 짧게 하거나 길게 조정 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 그리고 항공교통 수단과 다른 교통수단을 공간적으로 분리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

그림으로 보이는 발명원리를 생각하면서 항공사나 항공승객에 대한 손실보상의 문제를 나누거나 합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 손실보상의 균형을 고려하면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손실보상금의 조건을 변경하거나 손실보상금의 형태를 바꾸면서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

그림으로 보이는 발명원리를 생각하면서 손실보상금의 유연성과 지급환경의 불안정성을 고려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손실보상금의 피드백이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지급방법을 고려하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냅니다.

발명원리 27, 34를 이용해 손실보상금을 사용할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발명원리 32를 이용해 손실보상금을 보이게 할 방법의 변화를 일으킬 아이디어를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손실보상방법을 변경하거나 손실보상방법의 차이를 없애거나 새로 만들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떠올린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앞에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중복되거나 유사한 것을 통합하면서 아이디어를 그룹핑하여 시행 주체별로 시행할 아이디어를 슬라이드의 표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약이 되면 내 몸을 위해 삼키고, 독이 되거나 무익 하다고 생각되면 버리면 되는 것이 바로 아이디어죠. 누군가는 쓸모없는 생각도 누군가에게는 황금보화같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10년동안 항공업계를 되돌아 보면서 느낀점은 저가항공사(LCC)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지방공항의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례에서 살펴본 여수공항은 국제선 취항이 안되는 국내선 전용 공항이기 때문에 국제선 항공수요를 만들어 내기 어렵지만 아직까지 적자를 보면서도 일정한 항공편수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제가 트리즈를 이용해서 만들어 낸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직접 실천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방공항의 활성화 또는 이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찾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에게 트리즈가 많이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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